대구시,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나서

  • 등록 2011.09.17 1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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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폐기물 해양투기 중단에 따른 음식물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폐기물 해양배출업체가 음식물류 폐기물 폐수(음폐수) 등의 해양 배출을 금지하는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한 데 반발해 지난 달 29일부터 폐기물 해양투기를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양투기가 장기간 중단되면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가정, 음식점,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 음식물을 버릴 때 물기 제거를 철저히 하고 잔반 줄이기, 소형 찬기 이용, 식자재 구입량 조절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대구에는 12개 업체가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음폐수 배출 중단으로 현재 업체의 저장시설은 거의 포화 상태다.

더구나 시는 하수처리장, 소각장에서 음폐수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처리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음식물 쓰레기 수거중단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업체의 저장시설이 가득 찼고 하수 처리장과 소각장도 처리 능력이 한계 상황"이라며 "아직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중단하는 사태가 없지만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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