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의 개장 18주년을 기념해 전국 최초로 '농산물 포인트 카드제'를 도입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농산물 포인트 카드제는 고객이 중도매인으로부터 상품을 사고 지불한 대금 중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되돌려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전국 도매시장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10일부터 도매시장 내 부산청과 법인 소속 21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시범실시 후 개선점 등을 보강해 2012년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농산물 포인트 카드제 도입과 함께 이달의 농산물 지정 세일,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의 날 운영, 농산물 주산지 자매결연 등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달의 농산물 지정 세일 행사는 월별ㆍ계절적 성수 품목이나 대량 반입 품목을 대상으로 매월 운영된다. 8월 행사는 10일과 11일, 오후 2~5시에 부산청과 특설행사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수박, 복숭아, 포도, 버섯, 양파, 오이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1월에는 도매시장 종사자의 화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의 날 행사가 열린다.
도매시장 시설물도 대폭 개선된다.
부산시는 도매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전용 휴게실과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비가 내려도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트럭동 방수, 지붕 도색 공사, 하자 시설물 개ㆍ보수에 나선다.
1993년 문을 연 엄궁 농산물도매시장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원 15만4천㎡에 농협공판장 등 19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평균 3천500명, 연간 105만명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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