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을 움직이는 7가지 요인

  • 등록 2011.06.30 11: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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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에 비해 그간 하향 평준화되어 있던 식량 가격이 2007년과 2008년 상반기 갑자기 급등했고, 이코노미스트는 ‘값싼 식량의 종말’을 선언했다.


그런데 계속 상승세를 보이던 식량 가격은 2008년 하반기에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이것이 그저 단기간에 발생한 특수 상황인지, 아니면 앞으로 일어날 변동세의 전조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졌다.


그러던 2010년 하반기, 식량 가격은 다시 한 번 상승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1년 1월 한국의 식품물가상승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 책은 미국 미주리대와 아이오와주립대가 공동 설립한 식량농업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물이다.

  
저자는 바이오 연료 생산, 에너지 가격, 정부 정책, 기후 변화, 경제성장과 식습관의 변화, 미국 달러 가치, 투기 등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 일곱 가지 주요 요인들과 이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헤치고 있다.

  
이들 요인별로 2005-2009년 식량 가격에 미친 영향들을 분석하면서 저자는 "미래의 식량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제학자들은 청중을 현혹시킬뿐 아니라 자신들도 속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이어 "이 책의 목표는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대신 앞으로 식량 가격의 변화에 영향을 줄 변수에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하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의 번역자인 삼성경제연구소 김화년 박사는 지금의 상황이 2008년의 시장 상황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점에서, 2005~2008년의 식량 가격 상승의 요인을 다룬 이 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식의날개 펴냄 / 패트릭 웨스트호프 지음 / 김화년 옮김 / 284쪽 / 1만5000원.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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