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神의 음식에서 미래 생명산업으로

  • 등록 2011.05.26 0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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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대표리포트 인터러뱅서 '버섯' 집중 조명

동물과 식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생물, 버섯은 1억3천만년 전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지구에 등장했다.

  
종류만도 30만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중 인간에게 발견된 버섯의 종류는 대략 1만5000여종에 이른다.

  
인류가 원시사회를 이룬 고대에 버섯은 주로 '제사의식의 매개체'로 활용되며 신(神)과의 소통을 이끌었던 '신성한 존재'였고 중세에는 버섯의 영양학적 기능성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선약(仙藥)으로서 약용하기 시작됐다.

  
인공재배가 시작된 근대에는 생산량이 늘어 신선의 음식에서 서민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으고 현대에는 기술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산업화가 이뤄져 연간 4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대의 버섯은 식탁 위 감초이자 차, 술, 과자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되고 있고 환자의 병원식, 치매억제 노인식 등으로 발전하며 미래 우주식품으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버섯은 항암효과부터 항염증, 성인병예방, 면역기능강화 등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면서 천연신약의 소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친환경 산업소재로서 화장품, 비누, 샴푸로 변신하고 버섯을 키우고 난 배지는 축산용 기능성 사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관상용, 교육.체험용 버섯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미래에는 버섯산업의 외연이 무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이 이루어지고 인류의 식량위기를 극복하는 식품이 되며 생태계 복원과 사막화 방지의 공익적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대표리포트 인터러뱅은 미래의 버섯산업이 지금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버섯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버섯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기존 제도를 정비하며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강화하는 등 연구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비용 고부가가치 창출의 기술 개발과 버섯산업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神)과 소통하고 귀족만 먹던 귀한 존재 버섯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진청 대표주간지 'RDA 인터러뱅' 제19호(스마트폰(http://m.rda.go.kr),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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