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도 품질인증 시행해야

  • 등록 2011.04.28 14: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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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강화.유통망 개선 등 관련산업 활성화 지원을

전통식품 고부가화 발전 전략 심포지엄
김치.장류.전통주 등 세계화 방안 논의


김치.장류.전통주 등 우리 전통식품의 가치를 되새기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201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는 한국식품공업협회 주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주관으로 ‘전통식품의 고부가가치화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류흥수 회장은 “우리의 전통식품은 맛과 멋, 영양적 측면에서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에 비해 덜 알려지고 개발되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전통식품의 참다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 쓰임새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심포지엄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5명의 각 분야 전문가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국전통발효식품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한 농식품부 전한영 과장은 전통식품의 산업화.정책화 측면을 위해서는 전통식품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과장은 “전통식품 시장은 전체 식품제조 시장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생산원가 비중이 높고, 업체의 영세성으로 마케팅이나 홍보, 품질개선 및 제품 개발 등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식품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상품성.대중성.전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승.발전에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고 표준규격을 설정해 상품화 촉진을 할 수 있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전통식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지원과 연구실적 등의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과장은 “고부가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천.응용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식품R&D를 강화하고 전통식품의 판매 및 유통망 체계를 개선,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산지생산자와 외식업체 결합해야 하며, 품평회.전시 등으로 일반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전통주 발효미생물의 선발과 응용’에 한국식품연구원 안병학 박사는 전통주의 고부가가치화 발전을 위해서는 질 좋은 원료, 표준화되고 과학적인 양조방법 등을 강조했으며, ‘김치의 수출과 세계화 방안’의 부산대학교 박건영 교수는 배추의 안정적인 공급, 상품화 및 저장성의 문제 해결 등을 김치 세계화의 선결과제로 꼽았다.


샘표식품의 허병석 소장은 ‘전통장류식품의 세계화 방안’ 강연을 통해 한국 전통장류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발효 특유의 향과 색상 등 외국인에게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맛과 색상, 투명도, 염도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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