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내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하루 9.5t

  • 등록 2011.03.30 18: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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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사료·비료로 재활용하자” 여론 비등

함안지역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남은 음식물을 가축사료와 비료로 재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1000여 개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잔반은 하루 9.5t정도로 대부분 음식물쓰레기봉투 등에 담아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관내 음식점에서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좋은 식단제 활용’을 권장해 오고 있으나, 업소들은 손님들이 많은 밑반찬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

 

또 군은 규모가 큰 음식점과 개나 오리 등 사육농가와 연결해 남는 음식물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거와 운송에 따른 어려움 등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리와 개를 사육하는 김모(63·함안면)씨는 “최근 들어 사료대가 급등해 인근 식당에서 남은 음식물을 가축사료로 재활용하고 있으나, 이쑤시개 등 불순물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아 일일이 가려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군은 가축사료농가의 사료대 지원 차원에서 수거한 남은 음식물을 선별해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안면 북촌리 한성식당 황평규(55)씨는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을 분리해 밭의 거름으로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며 “남은 음식물을 재활용하면 음식점은 봉투구입비가 절감되고, 가축 사육농가는 무료로 사료와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환경보호과 한 관계자는 “남은 음식물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하루 정도로, 음식점과 농민간의 신속한 수거와 운송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은 남은 음식물에 가축이 먹을 수 없는 담배꽁초나 이쑤시개 등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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