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돌돔 25만 마리 부산 앞바다 방류

  • 등록 2011.03.21 1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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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맞아 어린 돌돔 25만 마리가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등 지역 해수욕장과 주요 어장의 인근 바다에 방류한다.

 

방류는 3월 중 진행될 계획으로,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7일과 21일 자체 생산한 돌돔치어 25만 마리를 연안을 관리하는 해운대구·수영구·기장군 등 6개 구·군에 분양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치어는 연구소에서 지난해 12월말 알을 부화시켜 겨우내 따뜻한 실내에서 영양 강화된 생물먹이를 74일 동안 집중적으로 먹이면서 튼튼하게 키워낸 것이다. 길이 5~7㎝, 무게 1~2g 정도로 활력이 최고조에 달한 건강한 어린 고기들로 부산 앞바다의 보다 넓은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무난하게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돌돔은 연안에 해초가 무성한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갯바위 낚시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청돔, 줄돔, 갓돔으로도 불린다.

 

육질이 단단하고 씹히는 맛이 탁월해서 식도락가들이 즐기는 여름 물고기로 머리에서 내장까지 버릴 것이 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온대성 어류로 어릴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연안 암초수역에서 해조류, 갑각류, 성게류 등을 잡식하는 어류로 수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는 6~7월에 많이 어획된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 볼락, 참돔 등 6품종 256만 마리를 생산·방류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이번 돌돔 방류를 시작으로 참돔, 감성돔, 볼락, 말쥐치, 개량조개, 보리새우 7품종 450만 마리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되는 돌돔은 2년여가 경과되면 성숙한 돌돔으로 자라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해운대 등 부산의 바다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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