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전문 제조업체로 유명한 우리술(대표 박성기)은 16일 경기농업기술원에서 김포 쌀 연구회(회장 기원종)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걸리 가공 전용쌀 계약 재배 약정식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막걸리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초 김포시 관내에 약 5만평(16.7ha)의 경작지에서 100톤을 계약 재배하였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해 약 15만평(50ha)의 경작지에서 300톤을 계약 재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남아도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공용 쌀의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하고 쌀 가공산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정부시책에도 부합하며 가공업체는 품질이 우수한 막걸리 전용 경기미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적 제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술 박성기 대표이사는 “막걸리 가공용 경기미 계약재배는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업체와 농민이 같이 윈윈 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평 지역의 친환경 쌀을 비롯한 김포 등 경기미 생산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 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술은 가평잣 막걸리, 톡쏘는 막걸리, 쥬시락 등 막걸리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회사로서 15종의 다양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ISO 22000을 인증받았고 2010년 10월에는 HACCP설비를 갖춘 제 2공장을 준공하였으며 2010년도에만 일본, 미국, 중국 등 세계 14개국에 120만불의 막걸리 수출을 달성한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