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국가가 품질을 인증한 막걸리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도입된 술 품질 인증제에 따라 지난 1월 품질인증을 신청한 막걸리 업체 및 제품을 대상으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심사를 실시, 5개 제조장의 6개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순당(횡성공장)의 `우국생', 국순당(옥천공장)의 `국순당쌀막걸리', 전주주조(전주공장)의 `전주생막걸리', 서울장수(진천공장)의 `서울장수'와 `월매', 구암농산(청송공장)의 `구암막걸리' 등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인증제품들은 모두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한 막걸리로 황금색 바탕에 `품질인증 술 100% 국내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품질인증마크를 제품에 붙여 시중에 유통되게 된다.
술품질인증제는 작년에 발효된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주종별 품질인증기준을 고시하고, 품질인증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국가가 지정한 인증심사기관에서 현장심사, 제품성분 분석 등을 거쳐 인증서를 교부한다.
국내 막걸리 산업은 ▲제조장수 768개(2009년) ▲생산량 연간 43만㎘(2010년) ▲전체 술 소비량중 막걸리 비중 12%(2010년) ▲성인 1인당 연간 소비량 750㎖ 9병(2009년) ▲시장규모(소비자가격 기준) 7100억원(2010년) ▲수출 1910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