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현행 식품 유통기한제도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합리적 식품소비를 위한 유통기한제도 개선 방안 마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09년~2010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유통기한 경과 후의 섭취적정성 연구'를 통해 식품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전환과 현행 유통기한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와 공동으로 개최, 오는 16일 한국소비자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현행법상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기간으로 정의되어 있지만 소비자는 이를 변질기한으로 인식하고 있어, 섭취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은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청회 진행은 전북대학교 신동화 교수가 맡고, 한국소비자원 정윤희 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우선 박사, 중앙대학교 박기환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정부, 학계, 식품제조.유통업체 그리고 소비자가 현행 유통기한제도와 자원낭비의 문제점 등에 대해 공감하고, 유통기한에 대한 인식전환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