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의 특산품인 '의령 망개떡'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계기로 전국적 브랜드로 발돋움을 시도한다.

11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망개떡협의회와 공동으로 2009년 1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한 의령망개떡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최근 확정됐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과 명성, 특징이 본질적으로 그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해당 농산물이 특정지역에서 생산됐음을 나타내는 표시제로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의령군은 2008년부터 의령 망개떡의 품질관리 및 향상방안의 하나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해왔다.

의령군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계기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식품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 망개떡 조형물 및 벽화설치, 고유 브랜드 개발, 전국판매망 구축, 친환경 원료단지 조성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