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수록 강해지는 빨간 맛의 유혹...식품업계, 이열치열 마케팅

2024.06.11 17:28:11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초여름이지만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와 습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식품업계는 더위를 잊게 할 매운맛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KFC는 특유의 감칠맛나는 매운맛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중독적인 매운맛을 자랑하는 불닭소스는 양 조절이 편리한 스틱형으로 별도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KFC의 특제 파이어 칠리소스로 매콤한 맛을 살려 선보였던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더욱 풍성한 구성과 불닭소스 특유의 맛있는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화끈한 매콤함을 살린 ‘백설 숯불 불닭맛 후랑크’를 출시했다. 백설의 스테디셀러 ‘숯불 갈비맛 후랑크’의 후속 제품이다. 특제 매콤불맛소스로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아워홈은 칼칼한 매운맛의 ‘아워홈 포차 빨간꼬치어묵 화끈하게 매운맛’을 내놓았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빨간 어묵과 고추장, 마늘, 베트남 고춧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소스를 더해 화끈하게 매운맛을 살렸다.

 

롯데웰푸드는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롤 형태의 '크레이지 불만두'를 편의점 에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크레이지 불만두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으로 라인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매운맛 요리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인 사천지방의 고추로 매운맛을 냈고, 스코빌 지수가 2만3000에 달하는 특제 소스로 맵기를 끌어올렸다.

 

롯데웰푸드는 꼬깔콘 신규 브랜드 '꼬깔콘 매드핫'도 새롭게 선보인다. 매운맛을 즐기는 젊은층을 겨냥해 옥수수 스낵 브랜드 '꼬깔콘'의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꼬깔콘 매드핫 고추장 직화구이맛'은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꼬깔콘에 강렬하고 자극적인 고추장 직화구이맛 시즈닝을 입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마라와 불닭 등 매운 양념을 첨가한 매운맛 스낵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스낵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더운 날씨와 스트레스라는 요소가 맞물리면서 매운 음식을 많은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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