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프리미엄 ‘메밀’ 간편식으로 여름면 시장 공략

2024.05.23 17:15:17

단백질·섬유질·루틴 풍부한 메밀, 여름철 식재료로 주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글로벌 슈퍼푸드로 알려진 ‘메밀’이 여름철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예로부터 고섬유질 식품으로 잘 알려진 ‘메밀’은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뿐 아니라 루틴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신체적 반응을 조절하는데 좋은 식재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메밀에 함유된 루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여름철 고온에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심혈관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도움을 줘 현대인들을 위한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아마존 자회사이자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Whole Foods) 마켓’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이 주목할 10대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차세대 곡물인 ‘메밀’이 꼽혔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는 ‘메밀’을 이용한 각종 제품들을 출시하며,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더위를 날리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냉면 이외에도 메밀국수나 소바, 전병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 출시돼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사랑은 무더운 여름철, 간단히 조리하면서도, 메밀전문점 수준의 메밀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30%의 메밀 함량으로 씹을수록 더욱 구수한 메밀국수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형태의 메뉴다.


면사랑 ‘메밀소바’는 메밀면에 메밀장국은 물론, 와사비소스, 무, 김 등의 야채고명이 함께 동봉되어 취향에 따라 자바소바, 가케소바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맛으로 인기 있는 ‘들기름 메밀국수’는 가쓰오부시를 직접 우린 특제 소스와 방앗간에서 갓 짜 낸듯한 신선한 들기름으로 완성도 높은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고소한 맛이 더욱 가미된 ‘들기름 막국수’는 풍부한 메밀향에 담백한 맛을 보완하는 김가루와 참깨고명이 더해져 집에서도 간편하게 메밀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면사랑은 오는 6월,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할 ‘녹차메밀소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밀면’ 외에도 메밀을 활용한 가정간편식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림은 국내 즉석밥 시장 최초로 국산 메밀을 사용한 ‘The 미식(더미식) 메밀쌀밥’을 선보였다. 더미식 메밀쌀밥은 국산 메밀(30%)과 쌀(70%), 물로만 지은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갓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7)의 산도를 지니며,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였다. 메밀을 1시간 이상 불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가정간편식 ‘대박 메밀전병’을 내놓았다. ‘대박 메밀전병’은 국내산 메밀가루를 넣어 만든 전병 피에 매콤한 김치, 담백한 돼지고기를 다져 넣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약불에서 6~8분 굽기만 하면 향긋한 메밀 향과 쫄깃한 식감의 전병 피와 칼칼한 김치,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지는 강원도 향토음식 메밀전병의 제대로 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3~4인 가족이 함께 먹기에도 충분한 양(800g)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랑 관계자는 “2024년 유행할 여름 음식 트랜드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간편함’과 더불어 우수한 맛과 영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건강함’의 결합으로 예상된다”라며 “메밀은 천연 재료의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이 장점일 뿐만 아니라, 메밀면으로 흡수할 열량조절, 수분보충 등 주요 효능이 여름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요소들과 잘 맞아 올 여름 ‘메밀’ 간편식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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