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남부지역 가축방역 활동을 위해 각 시군 및 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하반기 가축방역 대책 수립에 들어간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남부지소는 11일 연구소 내 회의실에서 남부지역 시군 및 유관단체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하반기 방역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남부는 우리나라 남부에서 구제역, AI 등 동물질병이 발생, 북상할 시 맨 처음 맞닥뜨리는 곳으로, 초기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상반기 사업을 결산하고, 부진했던 사업들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구제역 도내 가축사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남부지역의 특성상 해당시군 및 관련단체의 고충 및 문제 사항에 대해 의견 수렴하고, 하반기 개정되거나 새로이 실시되는 방역대책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또, 구제역·AI 등 지금은 종식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해외 유래 전염병을 대상으로 한 정보 수집에서부터, 정보 공유, 차단방역 철저까지 전 절차에 걸친 사전 대응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가축질병의 재발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구제역 및 AI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기남부지역의 방역이 특히 중요하다”며, “특히, 해당시군과 도 및 관련단체 간의 튼튼한 방역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 축산위생연구소가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