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개최

  • 등록 2016.07.28 1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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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은 기획재정부 제99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에서 지난 25일 최종 승인된 것으로, 3개월에 걸친 현장조사, 국제행사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 치밀한 원가계산 등을 거쳐 최종 국제행사로 승인된 것이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충청남도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고, 범국가적 참여를 통한 국제행사로서 성공개최를 담은 '인삼산업 발전대책'(2016년 3월)을 마련하고,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공동 노력해 왔으며 타당성 조사에서 지역과 인삼산업계의 개최 열망, 대 중국 인삼공정 대응과 인삼산업의 글로벌화 필요성, 엑스포 개최의 시급성 등 설득력 있게 설명해 최종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로써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정부가 공인하는 국제행사로서 고려인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재조명함과 동시 인삼수출 확대의 계기가 됨은 물론, 인삼산업의 발전과 인삼 소비기반을 확대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개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엑스포가 개최되는 금산군은 우리나라 중심부에 위치한 뛰어난 교통․지리적 여건과 전국 인삼 유통의 70% 이상이 거래되는 명실상부한 인삼 가공․유통의 중심지로서 2006년과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고려인삼을 주제로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인삼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앞서, 충청남도는 지난해 말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국제행사 개최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 협의를 거쳐, 지난 1월말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인삼산업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 계기가 될 수 있도록 9개항의 혁신과제를 작년 12월 28일 발표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오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첫째, 인삼산업의 제도화 및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경작신고 및 4년근 이상 연근표시 노력 ▲거래단위 개선 및 신용카드 정착 등 유통질서 확립 ▲인삼농가 GAP 100% 및 안전성 인프라 구축 ▲인삼산업법 및 약사법에 따른 미 검사품 단속 강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업계 간 결속과 인삼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하여 ▲파벌화 근절 및 화합과 단합의 장 마련 ▲인삼의무자조금 참여 ▲정부 추진정책 미 참여자 각종 지원배제 ▲엑스포 수익금에 대한 의무자조금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셋째,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외국인 유치방안 및 예산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했으며, 상기 9대 혁신과제가 금산군 뿐 아니라 전국 인삼주산지 간 협력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지난 6월 1일, 전국 16개 인삼주산지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고려인삼시군협의회'를 출범한 바 있다.


한편, 충청남도와 금산군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국비 48억 원을 포함 총 161억 원의 사업비로 2017년 9월 8일~10월 9일까지 32일간, 외국인 10만 명 등 총 3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되며, 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인삼엑스포광장'을 국제행사에 맞게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곳은 2006년과 2011년 기존 2회의 엑스포가 개최된 바 있어 기존시설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국내외 26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 지난 6월 1일 출범한 '고려인삼시군협의회' 16개 인삼 도시의 참여, 농협 한삼인 등 관련 업계의 단합된 역량을 결집해 고려인삼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과거와 현재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엑스포와는 달리국제화 지향성, 인공지능, 미래에 중점을 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관람객의 주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참석한 충청남도 관계자는 “인삼제품이 김치에 이어 우리나라 2번째로 CODEX 식품규격으로 인정(2015년 7월)된데 이어서 금산인삼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등재(2015년 5월)되고, 고려인삼이 2017년 상반기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고려인삼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실행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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