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반기 농식품 수출 35% 늘어… 6억 달러 돌파

  • 등록 2016.07.28 09: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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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간 4억 4676만 달러 대비 35% 증가한 6억 314만 달러로 집계됐다. 농식품 수출 통계 집계 이후 상반기 수출액으로는 최고치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작년 10억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인 10억 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목별는 채소, 인삼 등 신선농산물이 지난해 4440만 달러에서 28% 늘어난 5686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스킷, 라면 등 가공식품이 2억 5051만 달러에서 3억 986만 달러로 24% 신장했다.


신선농산물 가운데 인삼은 일본과 홍콩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941만 달러에서 올해 1253만 달러로 수출액이 늘었다. 김치는 호주(61%), 뉴질랜드(49%), 미국(220%) 지역에 활발히 수출되며 지난해 95만 달러에서 163만 달러로 72%나 수출액이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과자류가 지난해 526만 달러에서 올해 1784만 달러로 수출액이 세배 가까이 증가하며 수출 신장을 이끌었다.


수산물은 5642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1억 2558만 달러를 기록했고, 임산물은 40% 늘어난 4299만 달러를 수출했다.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6783만 달러어치가 팔려나갔다.


특히 경기도 서해 특산품인 김은 최다 수입국인 일본은 5% 대 증가에 그쳤지만 총 수출액은 3285만 달러에서 30% 늘어난 430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태국 54%, 대만 63%, 말레이시아 173%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58%, 호주 58%, 영국 84%, 독일 59%, 프랑스 150% 등 다양한 서양 국가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캐나다(50% 감소)와 러시아(21% 감소)를 제외한 주요 수출국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최다 수출국인 중국으로 상반기에 수출된 농식품은 1억 4452만 달러로 61%나 증가했다. 미국은 26% 증가한 8894만 달러로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일본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7987만 달러로 엔화의 환율이 높았던 2012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할랄식품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3634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도는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증가에 대해 “인기 드라마, K팝 등 한류, 일본·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여건 개선, 경기도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과 수출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올 상반기에 중국과 베트남에서 우수 농식품 해외판촉전 추진, 토쿄, 상하이 등 국제식품박람회 참가(14개 업체) 등 해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수출 농식품 생산 및 품질 고급화 등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출포장재 공급(140만 개), 수출물류비 지원(1237톤),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7개소), 수출농산물 생산자재 공급(23개 생산자)을 추진했다.


경기도는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아세안 시장 등 주력시장 공략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쌀, 인삼제품, 영유아 식품 등 중심으로 판촉전을 7회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신규 소비자 발굴을 위해 시식행사 등도 병행한다. 또한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중국 칭다오 경기도 농식품 홍보관 운영, 홍콩·베트남·중국 등 국제박람회 참가 7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 수출 여건은 좋지 않지만, 그동안의 해외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수출 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말했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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