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경남축산진흥연구소는 15일 도 관계관, 대학교수, 유관기관 및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2/4분기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찰협의회에서는 금년 초에 전북과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상황 및 방역대책에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구제역 방역정책에 대한 시군 및 축산관련단체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한우 유전자 감별검사에 대한 발표를 통해 연구소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동안 결핵병, 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검사 및 발생 현황과 전망, 한우 결핵병 방역정책 추진 방안 등 가축방역분야 현안사항들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으며, 시군 및 축산단체의 건의사항을 받고 답변을 하면서 방역 주체들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6월 1일부터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평시방역 체계로 전환했지만 취약농가 및 축산시설 등에 대해는 지속적으로 점검 및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등 상시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도내 유입을 막아낼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방역의식 고취와 구제역 감염 가축의 조기 발견을 통한 확산방지를 위해 7월 15일자로 시행되는 ‘돼지구제역 임상검사확인서 휴대 의무제’에 대한 축산농가 교육 및 홍보를 통해 동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축산진흥연구소 황보원 소장은 “지난 6월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돼지열병 항원이 검출돼 방역조치를 취한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돼지열병, 구제역 등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에 대해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농가 지도해 줄 것”을 강조했고,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이 평시방역대책으로 전환됐지만, 바이러스의 유입 위험성은 상존하고 있으므로 상시 방역대책 추진에 철저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