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직거래장터 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주민 및 관광객에게 고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한국서부발전 사택과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에서 ‘태안로컬푸드 농민장터(이하 농민장터)’를 운영한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농협중앙회태안군지부 농정지원단이 주관하는 이번 농민장터는 생산농가 및 단체가 직접 수확하고 만든 다양한 품목의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접판매형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의 소량·다품종 출하 영세농들의 판매처 확보에 도움을 주고 유통단계의 축소로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7일 한국서부발전 사택과 18일부터 19일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에서 11개 농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첫 농민장터를 열고 육쪽마늘, 소금 버섯, 된장, 블루베리, 쿠키, 젓갈류 등 4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여 총 7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한국서부발전 사택에서 월 2회,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에서 주 1회 정례 농민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 중 소비자 반응과 만족도 등을 분석해 즉각 반영하는 등 질 좋은 장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민장터는 유통단계가 크게 축소돼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저렴한 농산물 구매를, 농가에게는 소득 증대를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농민장터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