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에 식품업계 ‘들썩’

2013.06.13 15:16:51

원유가격 연동제 실행...8월부터 12%올라

하반기 빵·과자·아이스크림 도미노 인상 불가피

 

원유(原乳) 가격이 8월부터 리터(L)106원씩 오른다. 이에 따라 각종 유제품과 빵·과자·아이스크림 등도 잇따라 인상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오는 27일 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에서 834원이었던 원유 가격을 오는 81일부터 940원으로 106(12.7%) 올리는 안건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부터 처음으로 원유가격 연동제를 시행해 매년 8월마다 원유 기본가격을 기준원가와 변동원가로 구분해 산출하게 된다.

 

기준원가는 매년 통계청이 계산하는 우유생산비 증감액을 가감하고 변동원가는 전년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한다.

 

그동안 유업체들은 원유가격이 100원씩 오를 때 우유값을 200~400원 가량 올려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소비자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뿐만아니라 아이스크림·치즈 등 유가공제품과 과자, , 등 가공식품 값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값이 오르면 제품의 값도 함께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량을 줄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해 가격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3월 서울우유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1흰우유 가격을 2300원에서 2350원으로 50원 인상하기로 조율을 마쳤지만 박근혜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에 계획을 전면 보류했으며, 우유가격은 2011년 원유가 인상과 함께 일괄 조정된 이후 같은 수준을 이어왔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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