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페인팅 물감 10개 중 6개 바륨 검출

  • 등록 2013.05.03 14: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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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검출된 제품 사용 자제 당부

어린이날 행사에 빠지지 않는 페이스페인팅용 물감에서 유해금속인 바륨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3일 온ㆍ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페이스페인트 10개 제품(국내산 5, 수입 5)을 시험검사한 결과, 6개 제품(국내산 2, 수입 4)에서 최대 4,325ppm의 바륨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륨은 유해금속 물질로 피부ㆍ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안구ㆍ구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ㆍ심전도 이상ㆍ혈압상승ㆍ근육마비ㆍ신경계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 검사결과에 따르면 제품별로 중국에서 제조된 '페이스 페인트 스틱 푸쉬업'에서 적색 바륨 4천3255ppm이 검출됐고, 역시 중국산인 '삔뚜라 데 카라'와 '페이스 바디 페인트'에서 각각 적색바륨 787ppm, 278ppm이 나왔으며 국산 제품으로는 컬러뱅크 비비드가 만든 '예전 페이스페인트'와 '분장물감'에서 각 584ppm, 564ppm의 적색 바륨이 검출됐다.


 

이어 소비자원은 페이스페인트는 색조화장품에 해당돼 '화장품법'에 따라 포장에 원료 전성분ㆍ사용기한ㆍ주의사항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한 제품은 1개도 없다고 전했다.

 

페이스페인팅 제품 시험검사 결과(단위 : ppm)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해금속이 검출된 페이스페인트에 대한 신속한 회수조치와 유통제품의 표시관리 강화등 명확한 법적 근거기준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에 검출된 제품 사용을 자제 해줄 것"을 당부 했다.

푸드투데이 백설희 기자 chmhee5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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