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푸드뱅크․마켓, 기부식품 접수액 10억원 돌파

  • 등록 2013.03.22 15:28:18
크게보기

지난해 10억 8042만원상당 접수, 저소득 가정 연169,552건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2012년 기부 식품 접수 및 배분 최종 집계』발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푸드뱅크.․마켓의 기부식품(물품) 접수액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은 식품의 제조, 유통, 판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여유식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저소득 취약계층의 결식  문제를 완화하고 식품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지난해 도내 푸드뱅크(4개소)와 푸드마켓(2개소)의 기부식품 접수액은 총10억8042만원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으며, 기부식품관리시스템(FMS) 도입으로 체계적인 접수와 배분 집계가  이뤄지기 시작한 2003년과 비교하면 접수액이 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 2003년 2억2000여만원이던 접수액은 2004년부터 줄어들어 2006년까지 3년간 1억원대에 그쳤으나 2007년 3억원으로 반등했고, 2011년 8억3300여만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2012년 접수액은  2011년 대비 29.7% 증가를 보이며 증가율 면에서 전국 3위의 실적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처럼 기부식품 접수액이 증가한 것은  기부와 나눔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식품 관련 업체 등 기업체를 비롯해 각종 단체, 관공서, 개인 등 각계 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품이나 물품을 기부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접수된 기부식품은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국(중앙)푸드뱅크 지원물품 5억원을 포함하여 저소득층 가정 4691가구 연인원 169,552건을 비롯하여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97개소에 총 15억6994만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나눔 운동을 통해 다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식품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는 큰 힘이 되는 만큼 식품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