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정해역 생산 '굴' 10개월 만에 대미 수출

  • 등록 2013.03.19 18: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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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대원식품 20여 톤 수출 길

경남도는 지난해 5월 1일  대미 패류 수출중단 이후, 10개월만인 ’13년 3월 22일 경남해역에서 생산된 냉동굴 20여 톤을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첫 선적된다고 밝혔다

이는 ‘13년 1월 미 FDA 지정해역 위생관리 실태 재점점 이후, 우리의 위생관리 수준이 미국의 국가패류위생관리프로그램(NSSP)의 요건에 부합됨을 확인함에 따라 지난 2월 11일자로 한국의 패류수출공장이 미국 패류선적자 명부에 등재와 동시에 남해안 생산 굴의 수출이 가능해진 이후,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등록업체 외 패류선적자명부에 등록된 공장 4개소에서도 대미 굴 수출을 위하여 가공작업 중에 있으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11년도 대미 굴 수출액인 2천만 불을 달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미 수출이 재개될 때까지는 많은 관련기관의 공조와 노력이 있어서 가능하였다고 평가되고 있고, 특히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추진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였다고 굴양식 어업인들이 말하고 있다

경남도는 ‘12년 3월 미 FDA 점검결과, 육․해상 오염원 관리부실로 ’12년 5월  대미 패류(굴)수출이 중단되자, 경남도 차원의 “오염원별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해역관리 특별 T/F팀을 구성하고 예산을 수반하지 않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도비 확보를 위하여 중앙부처(3개 부처),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회를 찾아 수출재개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노력한 결과, 특별교부세 7억9200만 원, 자체사업비 6억5400만 원을 확보하여 육․해상 오염원 차단을 위한 바다공중화장실, 이동식․고정식 화장실, 항포구화장실 등을 설치하면서 관리를 위한 수거 및 감시시스템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해역의 위생관리는 해역 이용자의 의식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해역이용자 의식전환 특별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다수 어업인의 의식변화를 이끌어 내는 등 경남도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도 해양수산국장(강덕출)은 그동안의 노력을 보면 경남도의 역할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72년 한․미패류위생협정 이후, 지난해처럼 패류생산해역의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 되었던 때도 없었지만, 현재 구축․운영 중인 위생관리시스템의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확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지속적인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해역이용자의 의식전환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해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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