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 13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과 나트륨 인식주간을 맞이해 범국민 참여 '국 없는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은 나트륨을 줄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김재옥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현재 높은 수치의 나트륨 섭취로 국민의 건강이 위태롭다"며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1년 동안 나트륨 저감화 홍보와 국민참여 등 다양한 노력을 한만큼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국민생활건강 증진에 힘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경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관은 "대한국민의 나트륨 섭취 권고량이 2010년도 8%, 12년도에는 24%로 3배로 높아졌다”며 “나트륨 저감화 운동을 통해 짜게 먹는 식습관을 버리고 건강에 이로운 식품과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의 2020년까지 국민이 섭취하는 나트륨 20% 낮추기를 목표로 지자체 협력, 정부부처의 공조체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은 "쉽게 먹을 수 있는 라면과 피자, 통조림 등 적은량을 섭취할 경우에도 1일 권장량 기준치의 반 이상 차지한다"며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조리 방법과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릴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참여 행사에서는 박수홍 명예홍보대사의 사인회와 미각테스트, 실천 서명운동, 저염제품 전시.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CJ제일제당, 샘표식품, 신송식품 등 업체들은 다양한 저염제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4선 저염된장'으로 만든 두부된장 샐러드 시식과 제품 샘플링을 진행하며 장류도 저염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신송식품은 기존 고추장의 염도에 비해 약 17% 이상이나 염도를 줄인 ‘짠맛을 줄인 순쌀태양초고추장’과 일반 간장보다 염도가 25%가 낮고 업계 최저염도인 11%를 자랑하는 ‘저염양조간장’, 국산 천일염을 사용해 짠맛을 줄여 더욱 담백한 ‘라이트 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식 및 샘플링 증정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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