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돈농가 어미돼지 의무 감축

  • 등록 2013.03.17 11: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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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출하․할인 판매 등 소비촉진 대책 지속 추진

전라남도가 돼지고기 소비 위축으로 위기에 놓인 양돈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어미돼지(모돈) 의무감축을 본격 추진하고 할인 판매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돼지고기 하락에 따라 지난해부터 어미돼지 감축 등 양돈산업 안정방안을 마련해 소비자 가격연동제를 실시하고 군납 및 학교급식 돼지고기 확대 등을 농식품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또한 소비 촉진을 위해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설날 한돈 자조금으로 1억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으며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구입비를 농가당 4천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농업종합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돈협회 전남지회와 양돈농가 위기 탈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양돈산업 안정방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돈 관계기관 간담회를 지난 12일 가졌다.
 
간담회에서 한돈협회 전남지회는 어미돼지 1만 7천 마리를 의무 감축키로 했다.

 

특히 ▲기업 및 대형 사육농가의 모돈 의무 감축 동참 ▲사료 구매자금 금리 인하(현3%→1%) 와 지원자금 확대 ▲소비 촉진을 위한 학교 및 군납 확대 ▲언론 홍보 강화와 적체된 부산물 해소 ▲대형유통업체 입점 시 유통마진 10% 인하 ▲프랜차이즈 국내산 돼지고기 100% 한시적 사용 ▲사료비 절감을 위해 출하 전 절식과 출하체중 감축(115kg→110kg) 등을 농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현재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축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우에 이어 돼지, 닭, 오리 등에 대해서도 대형마트 및 농․축협에서 할인 판매 등 소비 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4월 행락철 및 성수기를 맞아 가격 상승을 다소 기대할 수 있지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가격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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