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파밭 지금관리가 품질 좌우

  • 등록 2013.03.15 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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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노균병 발생 우려, 배수관리 잘해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양파 생육이 시작된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부진했던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비가 오거나 안개 끼는 날이 많을 경우 양파 노균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양파재배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지난 2월, 양파 생육재생기를 즈음해서 실시한 생육 상황 조사에서 예년에 비해 결주율이 높고 생육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포장관리가 더욱 중요해 졌다. 특히 앞으로 비가 자주 내릴 경우 양파노균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 노균병은 양파 재배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병이 발생하면 피해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다. 보통 15℃정도의 평균기온에 비가 잦고 안개 끼는 날이 많으면 발생이 증가하며, 잎 표면에 물기가 2시간이상 묻어 있을 때 기공을 통해서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잎에서 발생하는 이 병의 증상은 이른 아침 이슬이 많이 남아있을 때 회색 또는 보라색의 줄무늬 병반에 부드러운 털로 된 병원균의 균사체가 관찰되는데 노균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초기에 담황색의 타원형 병반이 잎에 생긴 후 진전되면 짙은 자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심하면 잎이 구부러지고 결국 시들어 죽게 된다.


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묘상에서부터 방제를 철저히 하면 효과적이겠지만, 지금부터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병이 발생한 포장은 발병초기에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살포하여 병 확산을 막아주고, 특히 병든 잎은 모아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주는 것이 좋지만 근본적으로 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연작을 피하고 재배포장은 너무 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한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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