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구마 부정유통 사전 차단

  • 등록 2013.03.04 11:04:04
크게보기

DNA 분석으로 신속·정확하게 품종 알아내는 기술 개발



고구마 재래종과 외국산이 국내산 새품종으로 둔갑되거나 부정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고구마 품종을 DNA 수준에서 신속·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고구마는 농가에서 다른 품종과 섞여 재배돼도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워 육성당시의 품종이름과는 다른 이름으로 재배되거나 유통되기도 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만에 고구마 품종판별이 가능한 이 기술은 새로운 고구마를 들여올 때, 기존 품종과의 중복성, 신규성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순도 높은 고구마 품종을 공급할 수 있다.

고구마 품종 판별에 사용한 SSR 마커는 DNA의 반복적인 염기서열(Microsatellite) 정보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분석이 쉽고 재현성이 높아 품종 판별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품종판별용 DNA 마커(SSR 마커) 6종을 이용해 고구마 품종과 계통 259점에 대한 품종판별을 실시했으며 2012년에 특허등록 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박광근 센터장은 “앞으로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구마 유통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라며, “또한 고구마 품종과 품질 보증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육성자와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