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한 초록색 견과류를 기념, 전 세계적인 날

  • 등록 2013.02.26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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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피스타치오 데이

26일 월드 피스타치오 데이 (World Pistachios Day)를 맞아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가 전세계적으로 피스타치오를 먹는 다양한 시기와 방법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중동에서 유래한 피스타치오는 가장 오래된 견과류 나무 중 하나로, 기원전 7000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캘리포니아에는 1930년대에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이로부터 10년 연구 및 번식을 통해 캘리포니아만의 피스타치오인 케르만(Kerman) 종이 완성되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매년 4억 5,000만 파운드 이상의 규모를 재배하며 전 세계적으로 피스타치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피스타치오에 열광하는 전 세계

 

중국에서 피스타치오는 반쪽이 벌어져 웃는 모습과 같다 하여 ‘행복한 견과류(happy nut)’라고 불린다. 구정에 선물로도 활용되는 피스타치오는 건강, 행복 및 행운을 상징하는 견과류다. 중국이 매년 약 2억 파운드를 소비하며 전 세계 피스타치오 시장을 선도한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국민 85%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며 1인당 섭취량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

 

피스타치오는 인도 사람들의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도에서 즐겨 먹는 음료인 사프란 피스타치오(Shree Guruji Kesar Pista Sharbat)의 재료로도 쓰인다. 피스타치오는 “매력적인 음식”으로 여겨지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어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 날 즐긴다. 이와는 반대로, 러시아에서는 따뜻한 여름 날 맥주와 즐기는 안주로 유명하다.

 

“스낵”이라는 어휘가 없는 프랑스에서는 피스타치오를 식전 식욕을 돋구기 위하여 마시는 반주에 곁들기 좋은 음식으로 활용된다. 한국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날을 기념한다. 가족들과 함께 한 해 동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피스타치오 부럼을 깨는데, 껍질을 벗길 때 나는 ‘딸깍’하는 소리가 부럼의 의미와 가장 적합해 최근 부럼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피스타치오는 독일어로 ‘die Pistazie’, 프랑스어로 ‘pistaches’, 표준 중국어로 ‘开心果’, 힌두어로 ‘pista’, 러시아어로 ‘фисташки', 스페인어로 ‘pistache’, 한국어는 ‘피스타치오’라고 표기된다.

 

많은 사람들은 고소한 맛과 바삭바삭함이 좋아서 먹기도 하지만, 피스타치오는 풍부한 영양을 듬뿍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 피스타치오 열매 한 개는 약 3~4 칼로리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에서도 가장 낮은 칼로리 및 지방 함유량을 자랑하며, 다른 종류의 견과류보다 1회 제공량이 개수 면에서 많아 “날씬한 열매”로 불린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가 껍질이 벗겨져 있지 않은 유일한 견과류로, 자신이 먹은 피스타치오 껍질을 옆에 그대로 둔 채 섭취하면 시각적 암시효과를 제공하여 섭취 속도를 늦출 뿐 아니라 칼로리 섭취 또한 줄인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피스타치오 이론(Pistachio Principle)”이라 불린다.

 

피스타치오는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과 고도불포화지방의 좋은 공급원이다. 피스타치오가 함유하고 있는 지방의 약 90%는 불포화지방이다. 인기 높은 감자칩과 같이 튀긴 스낵보다 건강에 좋다.

 

피스타치오는 30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 등을 포함해 다양한 필수영양소를 제공해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는 스낵이다. 피스타치오의 1회 제공량인 30g은 비타민 B6, 구리, 망간 등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단백질, 섬유소, 티아민, 인 등의 영양소 또한 풍부하게 제공한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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