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떨어진 면역력 새조개․해삼으로 회복

  • 등록 2013.02.04 1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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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연구원, 2월 참살이 수산물로 선정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2월의 제철 참살이 수산물로 새조개와 해삼을 선정했다.

새조개는 ‘발이 상당히 길고 껍데기를 까놓으면 그 모양새가 작은 새와 닮았다’ 해 이름 붙여졌다.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당질이 증가하므로 가장 맛이 좋은 시기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이고 절정기는 1~2월이다.
 
특히 단백질 21.5g(100g 기준)을 함유한 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다른 조개에 비해 많고 지질이 적다. 맛과 향은 물론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등 영양가가 풍부하다. 일본 강점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함부로 잡거나 먹지 못하도록 생산 통제 수산물로 지정, 전량 일본으로 공수돼 최고급 초밥재료로 사용할 정도로 고영양 덩어리 해물이다.
 
DHA 함량도 다른 조개에 비해 높다. 방향족 아미노산의 함량이 가리비보다 2배나 많고 완전식품으로 분류되는 달걀보다도 많아 수험생 두뇌 개발 식품으로 좋고 노인성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새조개에 함유된 타우린은 시력 회복, 당뇨병 예방,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가 있고 비타민 B12는 악성빈혈 예방 및 DNA 합성효과에, 철분과 아연은 미각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린다. ‘동지(冬至) 해삼’이라고 할 정도로 동지 때가 가장 맛이 좋으며 대체로 12월에서 3월 사이가 제철이다.

‘본초강목’에서 해삼은 신장을 튼튼히 하고 정을 보충하는 작용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남성의 양기를 돋우는 정력 강장제를 의미한다.
 
해삼의 혈액에는 칼슘이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지구력과 정력이 좋아지고 신경이 편안해지기 때문에 신경쇠약과 발기 부전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돋우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며 혈압을 내리기도 한다.
 
이외에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조혈기능이 강하다. 특히 해삼을 말려 사용하면 철은 25배(53㎎), 인은 2.5배(72㎎) 늘어난다. 칼슘은 다른 생물보다 11배 이상(1천384㎎)이나 많고 치아와 골격의 형성을 돕는 것은 물론 근육의 정상적 수축과 혈액 응고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돼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권할 만한 식품이다.
 
해삼 살에는 단백질이 적지만 비만한 사람이 뜨거운 물에 살아있는 해삼을 넣고 익혀서 말려 먹으면 기력이 돋워지면서 살을 뺄 수 있고 해삼의 성분 중 콘드로이틴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사포닌 성분인 롤로트린 A, B, C는 항암작용이 있어 여러 가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겨울철 추위와 건조로 떨어져 있는 신체의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건강 보양 수산물로 ‘새조개와 해삼’을 적극 추천한다”며 지역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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