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국내산 피조개 인공종패 첫 성공

  • 등록 2013.01.29 1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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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기를 봄에서 가을로 앞당겨 고수온기 폐사 최소화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소장 김금조)는 피조개양식의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산 인공종패를 활용한 가을철 살포양식을 시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피조개양식은 통상적으로 여름철 자연상태에서 채묘된 종패를 이듬해 4 ~ 5월경 살포하여 18개월 정도 양성 후 채취함에 따라 두 차례의 고수온기 영향으로 인한 상습적인 대량폐사 발생하고 있으며, 자연채묘에 따른 심한 풍흉으로 종묘수급이 불안정해 매년 중국에서 종패를 수입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로 피조개양식 산업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는 이와 같은 양식 어업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피조개 인공종패를 활용, 살포시기를 봄에서 가을로 앞당겨 사업순기 조절을 통한 고수온기 대량폐사 예방 방법을 찾고자 사업을 추진해, 현재 진해만 해역에서 수확되고 있는 피조개는 2011년 7월 두양수산에서 생산된 종패를 고성군 동해면 해역에서 약 2개월간 중간 육성해 패각크기 2㎝, 무게 0.6g 내외의 어린 조개 1500만 마리를 2011년 9월에 살포 15개월 동안 양성, 현재는 각장 6.3㎝, 무게 65g으로 성장했다.

 

수산기술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시험사업이 성공함에 따라 피조개 인공종묘생산 및 중간육성기술개발 보급으로 피조개 종패의 안정적인 수급 도모와 함께 생산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인공종묘의 특성을 살려 고수온기 폐사를 최소화함으로써 침체된 피조개 양식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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