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커피’(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사업처)가 ‘이퀄 초콜릿’ 2종을 내놓았다.
‘이퀄 초콜릿’은 기존의 ‘초코렛.’의 원료를 유기농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높아진 품질 수준에 맞춰 고급 패키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제품은 코코아 함량에 따라 ‘리얼 다크(코코아 75%)’와 ‘스위트 다크(55%)’ 두 종류다. 가격은 각 2,700원.
제품에는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순수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저가의 식물성 유지가 아닌 고가의 코코아버터만 사용해 깊은 풍미를 살렸다. 설탕 역시 유기농 사탕수수설탕을 사용했다.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 건강까지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딱 어울리는 제품.
‘이퀄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 들어간 ‘하이 카카오’ 제품이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초콜릿의 효능은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에서 나온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과 노화예방, 충치 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를 자랑하며, 당연히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효능도 크다.
또한 ‘이퀄 초콜릿’은 프리미엄 다크 초콜릿으로 일반 초콜릿과 달리 유지방(우유), 유당, 합성착향료(바닐린), 레시틴(대두),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등의 합성첨가물도 일체 넣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의 진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색색의 열매가 자라는 카카오 나무를 표현한 패키지도 눈에 띈다. 내포장에도 카카오 열매를 그려넣어 제품을 꺼낼 때 나무가 자라는 듯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저개발국 생산자와 자연을 살리는 공정무역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2009년 고가의 원료를 사용해 ‘초코렛.’을 출시했으며, 공정무역 시장 확대를 위해 2,000원의 저가로 가격을 책정했다. 지난 3년간 국제 원자재 및 생산비용의 증가에도 공정무역 시장 확대를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번 재료 품질 업그레이드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한편, ‘이퀄’은 ‘동등하다’는 뜻의 유기농 공정무역 브랜드이며, 아름다운커피는 지난해 출시한 인스턴트 원두커피 ‘이퀄 아메리카노’에 이어 이번 ‘이퀄 초콜릿’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후에도 보다 다양한 유기농 공정무역 제품으로 브랜드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