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전통시장 살리기 발 벗고 나서

  • 등록 2013.01.23 1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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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256억원 투입, 설날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운동 펼쳐

경남도가 대형마트, SSM 진출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지난해 시장경영진흥원이 실시한 ‘전통시장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에서 전국 16개 시ㆍ도 중 14위로 평가받고 홍준표 도지사의 주요 공약사업에 전통시장 살리기가 포함됨에 따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경남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계획은 ‘시설현대화 사업’과 ‘경영선진화 및 상인의식 개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등 크게 세 가지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편의시설 확충, 공동 저온창고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올해 250억원, 내년도 420억원, 2015년 513억원 등 앞으로 3년간에 걸쳐 총 1183억원을 투입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 명서시장 등 15개 시ㆍ군 36개 시장을 대상으로 주차장, 화장실, 진입로 등의 시설을 보완하고 테마관광, 특화상품, 민속5일장 등 시ㆍ군별 특성에 맞는 1시ㆍ군, 1시장을 지역의 대표적인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한다.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변도로 환경정비(30개 시장, 98억원), 주정차 허용구역 지정 확대(50개 시장, 3000대), 빈 점포 활용 공공편의시설 설치(2개소, 10억원)를 지원한다.


또한 공동구매 네트워크 구축, 특성화 시장 운영 등 ‘경영선진화 사업’에도 올해 21억원, 내년도 24억원, 2015년 28억원 등 73억원을 투입하며 경영선진화와 상인의식 개선사업으로 상인연합회 가입확대 등 상인조직을 육성하고 고객유치를 위한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한 품목별 공동구매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상거래 공동체를 육성해 나가는 한편 상인과 담당공무원의 합동 워크숍 등 상인과의 간담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연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올해부터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마산어시장 지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상권활성화구역을 지정 ㆍ육성해 마산의 역사와 전통을 연계한 전국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도내 122개소의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유통점 및 일본계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입 차단을 추진하며 특히 다가오는 설을 맞아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운동에 도와 시ㆍ군 공무원들이 솔선 실천해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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