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도 ‘한류 바람’

  • 등록 2013.01.22 1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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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 알로에음료, 밀키스 등 수출 견인차

aT,“지난해 수출 2억달러 달성”


홍초, 알로에음료 등 우리나라 음료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음료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2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음료 수출이 2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한국음료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각 국가별 선호도에 맞는 히트상품의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수출을 늘려왔다.


aT는 신규시장인 캄포디아로의 수출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도 전체 음료품목의 수출이 10~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음료 수출동향


국가별로는 미국이 최근 알로에음료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미 음료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47.4%가 증가해 5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aT는 미국은 건강관심 증대로 탄산음료의 소비가 줄고 과일주스 등의 건강 음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식생활 전반에 걸친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편의점 시장 성장과 함께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음료 수출은 전년 대비 45.3%가 증가했으며 31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러시아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알로에가 한국음료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6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생수의 대일본 수출물량이 대지진의 효과가 빠지며 물량이 대폭 하락했다. aT는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36.3%가 줄어 322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홍초와 옥수수수염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한국음료의 수출성공 모델을 활용해 감귤음료, 인삼음료, 쌀음료 등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연계된 히트상품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각 국가별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시장개척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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