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효성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 등록 2013.01.21 1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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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그라피푸드, 농산물 이용 초콜릿, 과자 등 생산
아라원, 환자용 건강죽 등 기능성 식품 개발
자인코리아, 친환경현미 이용 스낵 제품 생산

  
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괴산군에 투자하는 초코그라피푸드(대표 김정철), 아라원(대표 최진영), 자인코리아(대표 최기홍) 및 청원군에 증설 투자하는 효성(대표 이상운) 등 4개 업체와 2665억 원의 투자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군, 유기농업군을 선포해 유기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청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이번에 괴산군 연풍면 일원에 부지 3만8773㎡ 규모로 투자하는 초코그라피푸드, 아라원, 자인코리아는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에 이로운 과자류와 기능성 음식료품 등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괴산의 유기농산물과 직접 연관된 산업이다.

초코그라피푸드는 다양하고 익숙한 김치, 홍삼 등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초콜릿, 과자 등을 생산하며 아라원은 발아현미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환자용 건강죽 등 기능성 식품의 개발, 자인코리아는 친환경현미를 이용한 스낵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3개 기업이 동반으로 투자를 결정해 이전하는 것으로 향후 괴산군이 유기농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군에 투자하는 효성은 지난 1966년 설립해 합성섬유, 산업자재, 화학제품, 중공업제품 등을 제조해 왔으며 지난해 9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으로 옥산산업단지 내 17만6344㎡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4973㎡ 규모의 LCD 편광판용 TAC필름 공장 2호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TAC 필름은 LCD 편광 기능을 구현하는 폴리비닐알콜(PVA) 층을 보호하는 첨단 소재로 현재 대부분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TAC 필름 시장은 LC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효성은 세계시장 추이에 따라 2009년 국내 최초로 울산 용연에 TAC 필름 공장을 준공해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옥산공장 2호기 증설을 계기로 광학용 필름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충북은 지난해 10월 공장가동을 시작한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과 이번 효성의 옥산 TAC필름 공장 증설을 계기로 광학필름 등 소재부품 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대외적 경쟁력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이번 괴산군과 청원군의 4개 업체와의 투자협약으로 240명의 직접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선5기 충청북도에서의 투자협약기업 등 기업투자 실적은 1633개 기업, 13조 6771억 원이며 고용창출인원은 5만7235명이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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