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발생 방지 총력 기울여

  • 등록 2013.01.21 11: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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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시예찰검사 결과 저병원성 바이러스 전년 대비 3.9배 증가

경남도는 우리나라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한 조류인플루엔자 상시방역 모리터링 결과 저병원성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전년에 비해 3.9배 증가로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지역의 야생철새가 3 ~ 4월경 우리나라를 찾음에 따라 금년 봄에 국내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더욱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유입가능 경로별 집중예찰 등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가금사육농가 방역의식 제고를 위한 상시 점검과 함께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한 혈청검사 및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고, 농가 출입차량 및 외부인의 출입통제,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차단방역을 일상화 하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차단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산란계 사육 집단지이자 과거에 AI가 발생했던 양산시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ㆍ특별관리하는 한편, 공무원으로 하여금 1인 10농가 담당제를 시행해 전체 사육농가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주1회 이상 사육농가를 방문해 발판소독조 설치, 소독시설 가동, 야생조류 차단막 설치, 폐사축 방치 등 농가준수 사항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서 징구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가 사육 및 백숙용 토종닭, 종오리, 육용오리, 야생조류, 재래시장 유통가금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여부에 대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 감염경로가 철새로부터 사육가금으로 유입된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도내 철새도래지(주남저수지, 우포늪)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오리 분변에 대해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전국 수의과대학 및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야생오리 포획 모니터링검사’ 결과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대책을 강구한다.

 

경남도는 AI 방역강화를 위해 농가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농ㆍ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방제단 72개소를 활용하여 방역취약농가 및 소규모 영세농가에 대하여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AI 방역실태 점검단을 편성ㆍ운영하여 철새가 중국, 시베리아 등 북방지역으로 되돌아가는 시기인 5월말까지 매월 1회 18개 시ㆍ군의 방역소독 실태를 집중 점검하여 농가의 AI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사료섭취량이 줄고 벼슬이 푸른색을 띄거나 안면부종을 나타내며, 폐사율과 전염성이 높아 발생 시 양계농가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를 입힌다”고 강조하며, “야생조류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축사, 사료창고의 문단속과 비닐로 야적분뇨를 덮거나 생석회를 도포하여 주고 의심축 발생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가금사육농가에서는  가급적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으로의 여행이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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