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마을반찬사업, 매출 급성장

  • 등록 2013.01.21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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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영실적 분석 결과 28억원 2009년보다 4배

전라남도가 남도의 손맛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을 반찬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을반찬사업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32개 마을반찬사업장을 대상으로 2012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28억원으로 반찬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2009년(7억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고용 창출도 농어촌 여성 등 총 305명으로 13배가 늘었고 친환경농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량도 818톤으로 무려 19배 이상 늘었다.

 

1억원 이상 매출업체도 마을반찬사업의 모델인 장성 북하특품사업단과 보성 정드림 등 총 6개소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남도가 마을반찬사업 주체에 대한 지속적인 경영마인드 향상 교육과 사업 매뉴얼 개발, 유통 활성화, 시설현대화 등을 역점 추진하고 사업주체들이 이에 부응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마을반찬사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향토기업이 서울 등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산물 가맹점 8개소에 ‘마을반찬 전문코너’를 개설,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 대표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6개의 마을반찬 업체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마을반찬의 기업화를 위해 장성 북하특품사업단의 운영 모델을 전체 시군에 확대 보급하고 영암 정그린과 순천 혜인약초원 등 4개소를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며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을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맛의 고장 전남의 마을반찬이 경쟁력을 갖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마을반찬 공동마케팅 사업단 등을 구성, 생산에서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통합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남도 내 마을반찬사업장은 장성에 4개소, 영암에 3개소 등 총 56개소가 있으며 제조시설 현대화 등에 자부담 3천만원을 포함, 개소당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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