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의 '남자라면'이 가장 면발이 두껍고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의 면발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팔도 중앙연구소는 국내 라면업체 4사의 대표 봉지면인 팔도의 ‘남자라면’, 농심의 ‘신라면’,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오뚜기의 ‘진라면 매운맛’ 의 면발을 분석한 결과, ‘남자라면’의 면발이 2.26mm로 가장 두껍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다른 3개 제품의 평균두께 2.10mm보다 0.16mm 더 두꺼웠다. 면 1m당 중량도 ‘남자라면’이 2.86g으로 가장 무거웠다.
면발의 길이는 ‘삼양라면’이 가장 길었다. 면발을 일렬로 늘여 길이를 재었을 때 총 50m로 다른 3개 제품의 평균길이 40m보다 10m 더 길었다. 라면 면발 길이는 보통 제품별로 30m~60m로 다양하다.
면 형태는 ‘남자라면’, ‘삼양라면’, ‘진라면’이 사각이며 ‘신라면’은 원형이다. 라면의 둥글고 네모난 형태는 유탕 전 면의 형태를 만들어 주는 납형케이스의 모양에 따라서 결정된다. 면 중량은 ‘진라면’이 107.34g으로 가장 무거웠다.
팔도 류종렬 면연구팀장은 “라면 면발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라면업체들이 제품을 만들 때 면발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