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가을밤과 함께 서늘해진 날씨로 입맛이 되돌아오면서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외로운 솔로들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야식을 더 많이 찾게 된다.
가을 제철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먹고 싶지만 혼자서 직접 해먹기가 번거로워 쉽게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을 제철 수확물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가을밤과 어울리는 찰떡궁합 야식을 알아보자.
가을철 대표 간식으로 꼽는 것은 고구마 이다. 당도도 과일 못지않게 높아 맛있고, 식이섬유가 많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며 소화도 잘 되는 편이어서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켈로그의 ‘곡물이야기 자연이 키운 호박과 고구마’는 가을 제철인 국내산 단호박과 고구마의 달콤하고 진한 맛을 살려 바삭하게 구워낸 건강스낵이다.
가을 대표 제철 음식인 국내산 단호박과 고구마, 몸에 좋은 통호밀이 주원료로, 단호박과 고구마 본연의 달콤하고 진한 맛을 살려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얇고 바삭한 비스킷 타입이다.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12가지 영양성분이 1회 제공량 기준 단백질 일일 영양소 기준치의 10%, 9가지 비타민의 25%, 철분, 아연, 칼슘의 12%가 함유돼 있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늦은 밤 야식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풀무원의 ‘고구마치즈 생수프’는 국산 고구마 페이스트가 함유 된 생수프로 MSG, 방부제,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깊고 깔끔한 수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생야채와 우유 등 신선한 원료를 사용하고 고운 가압 레토르트 살균을 하지 않아 신선한 맛이 살아있어 고구마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고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봉지 그대로 데워 먹을 수 있어 더욱 손 쉽게 즐길 수 있다.
고구마와 함께 가을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CJ제일제당의 ‘맛밤’은 100% 밤으로만 만들어 밤의 고소한 맛과 영양성분이 그대로 담겨 있는 가을철 웰빙 간식이다.
설탕이나 식용유 등 다른 첨가물이 없고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 모두 없어 참살이 간식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먹기 좋게 익힌 밤을 알알이 껍질을 깐 후 포장해 손쉽게 먹을 수 있다.
동원데어리푸드에서 국내 가공유 최초로 햇밤을 원료로 한 ‘소와나무 햇밤우유’는 당해 수확한 충남 공주산 햇밤을 분말형태로 넣어 햇밤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렸다.
순수결정과당(무설탕)을 사용해 건강에도 좋고 1병당 155칼로리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특히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을밤 야식으로 좋다.
대추는 단백질·지방·사포닌·포도당·과당·다당·유기산을 비롯해 칼슘·인·마그네슘·철·칼륨 등 36종의 다양한 무기원소를 함유한 가을 대표 과일이다.
특히 대추는 심신안정효과와 신경이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인한 불면증 해결에 도움을 주어 야식으로 먹기에도 손색이 없다.
에브리티비에서 나오는 ‘생생대추’는 경산대추 100%로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천연 제품이다.
국내산 대추를 깨끗이 세착한 후 씨를 제거하고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건조하여 껄끄럽지 않고 바삭하게 과자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대추의 고소한 맛과 쌉싸름 함, 달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 가을밤 심심한 입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광동제약 '왕대추' 드링크는 대추와 사과과즙을 주원료로 하고 카페인과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아 자기 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해태음료의 '몸에 좋은 홍삼대추'도 몸에 좋은 홍삼과 잠을 잘 오게 하는 대추를 넣어 보양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가을 팥은 단백질이 풍부한 곡물 중 하나로 식이섬유, 인, 칼슘, 칼륨, 엽산, 비타민B1, B2 등의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해 원기회복으로도 손꼽히는 곡물이다.
30년 전통의 앙금전문기업 대두식품이 최근 출시한 ‘이 맛이 진정한 맛있는 양갱’ 3종은 꿀밤, 바나나, 꿀통팥을 넣어 전통 먹을거리와 현대 트렌드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건강 간식이다.
단맛이 적어 양갱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꿀밤양갱은 고소한 밤과 달콤한 벌꿀이 들어 있어 기존 밤양갱과 차별화했다. 꿀통팥양갱은 팥이 씹히는 식감과 벌꿀의 달콤한 맛을 맛볼 수 있다.
대상FNF의 종가집 '아침에 먹는 동지팥죽'은 엄선된 재료와 신선살균공법으로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냉장 죽 제품이다.
팥의 고소함과 새알심의 담백함을 맛볼 수 있게 구성됐으며, 집에서 직접 끓이던 전통적인 감칠맛을 재현해 죽의 맛과 영양성분을 극대화 했다. 원래 아침대용식으로 출시했으나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야식으로 먹기에도 좋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을철은 유난히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배가 고프지 않아도 뭔가를 찾게 되면서 야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계절이다”라며 “고칼로리의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가을 제철 과일과 채소의 영양을 담은 야식을 선택하면 건강과 입맛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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