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의 하이트맥주 강원공장이 해양으로 배출하는 폐기물을 사료와 비료로 재활용하면서 친환경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30일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올해 사업장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와 폐 효모를 각각 비료와 가축사료로 재활용하면서 해양에 버리는 폐기물을 작년 1만9926㎥에서 올해 1만4350㎥로 27.9% 줄였다.
강원공장은 그동안 맥주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 효모의 처리를 해양투기에 의존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전량 가축사료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 폐수처리 찌꺼기는 그동안 절반 가량 해양에 투기하고 나머지는 비료로 재활용했으나 내년부터는 모두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공장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 중 재활용하는 처리비율도 기존 80%에서 99.8%로 높아지고 처리비용도 연간 5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공장은 이와 함께 현재 소각처리하는 일반 쓰레기도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에는 폐기물 100% 재활용에 도전할 계획이다.
가축사료로 재활용하는 폐 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키고 남은 효모로 미생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가축사료로 만들면 향이 좋고 영양분도 일반사료보다 많아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폐수를 미생물처리공법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는 미생물 덩어리로 유기물 농도가 짙어 일반 비료보다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폐기물을 사료와 비료로 자원화해 처리비용을 줄이는 한편,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친환경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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