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개방 10년..생산성 2.2배 상승"

  • 등록 2009.10.07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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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시장이 개방된 이후 10년 만에 소매업의 노동 생산성이 2.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시장 개방 이듬해인 1997년 이후 10년 동안 소매업의 1인당 생산성은 2.2배, 사업체당 생산성은 2.5배 가량 증가했다.

1997년 당시 유통산업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6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7년에는 1억3000만원까지 늘어났다.

이는 유통 선진국인 일본의 1인당 매출액 1억4800만원(2007년 환율 기준)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선진 유통기법을 도입하고 IT 기술을 확대 적용한 결과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분석 대상 기간인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전체 소매시장은 109.0% 성장했지만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16.9%, 4.7%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체의 매출 변화 등을 나타내는 판매 지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기업형 유통 사업자들의 외형은 매우 커졌지만 개인 상점은 위축됐다.

대형마트의 판매 지수는 10년 새 33.2에서 228.3으로 587.7%, 편의점 판매 지수는 89.6에서 282.2로 215% 가량 뛴 반면 개인 상점이 대부분인 `기타 소매업'의 판매 지수는 110.3에서 80.1로 27.4% 하락했다.

또 1997년 62만7000개로 추산됐던 5인 미만 영세 소매업을 하는 사업체 수는 2007년에 57만1000개까지 감소한 데 비해 1997년 50개였던 대형마트 수는 지난해 현재 395개로 8배 증가했다.

김상열 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 유통업은 업태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현대화에 성공한 사례"라며 "향후 10년은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상의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매업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가 국내 유통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외 유통업자 3천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올해 개최되는 국제행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면서 "유통산업의 성장통을 최소화하고 상생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아시아ㆍ태평양 소매업자대회'는 아시아 및 태평양 권역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다지고 첨단 유통기술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통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1985년 이후 24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최대의 백화점 그룹인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의 무토 노부카즈 회장, 타카시마야 백화점의 스즈키 코지 대표, 해외 180여개 자회사를 갖고 있는 대만 원동그룹의 더글러스 통쉬 회장, 중국 독점 카드사인 차이나 유니언페이의 펑진 리우 부사장, 필리핀 새미 림 오토매틱 어플라이언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도 조직위원회 대회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상의 회장과 이철우 조직위원장(롯데쇼핑 대표이사),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 석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김경배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이 나온다.

김 부회장은 "대회 참가자들은 3박4일간 한류의 본고장을 방문하고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기회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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