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중국에 제2의 CJ 건설"

  • 등록 2009.09.16 1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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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중국 본사 박근태 대표 기자간담회

CJ중국 본사 박근태 대표는 16일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해 중국 최고의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중국 베이징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내 연매출을 올해의 예상치인 6000억 원에서 2013년까지 2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에는 `글로벌 CJ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해외 첫 시장인 중국에서 식품.바이오.사료 부문의 최고 기업이 되고, 엔터테인먼트.공연 분야까지 CJ가 한국에서 가진 전 사업군을 중국에 옮겨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을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2007년 3월 베이징권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그룹과 합작해 출시한 두부 `바이위(白玉)가 시장점유율 70% 이상으로 두부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04년도에 처음으로 현지에 설립한 R&D(연구개발)센터에서 2006년 출시한 닭고기 다시다가 지난해 베이징 조미료 시장점유율 25%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현지 식생활에 맞춰 개발한 계분, 선미즙(생선간장), 황금카레(고형카레)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는 이 같은 성공에 대해 `현지화와 `유통망 장악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1995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쇠고기 다시다를 선보였지만 그리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중국인들이 모든 국물 요리를 닭고기로 우려낸다는 점에 착안해 닭고기 다시다를 만들어냈다.

또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현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베이징, 상하이 등 19개 지역 거점에 26개 법인과 22개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현지 인력 55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 달리 폐쇄적인 유통망을 장악하기 위해 직원들이 닭고기 인형을 쓰고 도매시장을 다니며 다시다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요리사연합회를 한 달에 2~4번씩 초청해 닭고기 다시다를 이용한 조리법을 선보이는 등 현장 밀착형 영업활동을 벌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해 CJ는 주요 사업인 사료와 바이오 부문에서도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사료 생산을 위해 중국 내 7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사업은 랴오청 공장에서 각각 세계시장 1, 3위인 핵산과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베이다황(北大荒) 그룹과 손잡고 설립한 `베이다황CJ는 세계 최초로 쌀 미강(쌀겨)에서 식품용 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하얼빈에서 이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박근태 대표는 "두부는 신선식품의 기본이고 다시다는 조미료의 기본인 만큼 두부와 다시다를 토대로 신선과 조미료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냉동과 편의식품 사업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홈쇼핑과 CGV,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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