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점봉리 코카콜라 공장 정수장 건물 지하에서 물탱크 방수작업 중에 불이 나 허모(45)씨와 김모(50), 이모(44)씨 등 인부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인부 5명이 작업중이었으나 2명은 급히 대피해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여주소방소 측은 설명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8대와 소방관 52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여 불은 5분만에 꺼졌으나 건물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지하 물탱크실에서 인부 5명이 물탱크 녹 방지를 위한 FRP 방수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