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삼겹살 69%, 포도주 50%는 EU산"

  • 등록 2009.07.19 2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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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수입한 삼겹살은 전체 수입량의 69%, 포도주는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과 포도주는 향후 우리나라와 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높은 관세가 철폐돼 수입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민감품목이다.

◇ `삼겹살' EU산이 수입량의 69% 차지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6월 수입된 삼겹살(4만8507t) 중 EU 국가에서 들여온 것은 69%(3만3233t)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1억1477억달러로 전체의 67% 수준이다.

EU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삼겹살을 가장 많이 수출한 곳은 오스트리아로 6713t에 달했고 뒤이어 벨기에(6009t), 프랑스(5439t), 네덜란드(5310t), 스페인(3357t) 순이었다.

헝가리, 핀란드, 폴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 삼겹살을 수입했다.

단일국가로는 2004년 우리나라와 FTA가 발효된 칠레(1778t)가 가장 많은 양의 삼겹살을 수출했고, 캐나다(2350t), 미국(1888t), 멕시코(258t)산 삼겹살도 많이 반입됐다.

그러나 앞으로 한.EU FTA가 발효되면 EU산 삼겹살에 붙는 25%(냉동육 기준)의 관세가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므로 EU산 삼겹살 가격은 크게 떨어져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냉동 삼겹살 1kg 가격은 한국산 7700원대, EU산 5100원대, 미국산 4500원대 선이어서 FTA 타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42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 `포도주' 프랑스 등 EU산 50%

포도주는 올 상반기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국가에서 수입한 것이 5451t으로 전체 수입량(1만825t)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금액은 3079억달러로 전체의 56% 정도였다.

EU 국가 중 포도주 수입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스페인(1909t)이고 뒤이어 프랑스(1650t), 이탈리아(1434t), 독일(298t), 헝가리(121t), 포르투갈(22t), 루마니아(16t), 오스트리아(1t) 순이었다.

수입량에서는 스페인이 1909t으로 가장 많았지만 금액은 293만달러에 그쳐 수입량이 1650t이지만 금액이 1779만달러인 프랑스산과는 차이가 났다. 스페인산은 저가로 반입된 반면 프랑스, 이탈리아산은 고가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포도주 역시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단일국가로는 칠레(2328t)에서 수입한 것이 가장 많고 미국(1437t), 호주(877t), 남아프리카공화국(276t), 아르헨티나(245t)산 포도주 수입도 많은 편이었다.

포도주는 한.EU FTA 발효와 동시에 15%의 관세가 철폐되므로 적잖은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국내 주류업계도 유럽산 포도주가 밀려올 경우 맥주, 소주 등 다른 주류의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포도주는 대부분 수입산끼리 경쟁하는 시장이어서 국내업계의 타격보다는 외국업체간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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