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류공업협회가 내달 1일 `한국주류산업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주류공업협회가 창립(1980년) 이후 사용해온 명칭을 바꾸고 새 CI를 선포하는 것은 `공업'이란 명칭을 포괄적 의미의 `산업'으로 바꾸고 이에 맞춰 상징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

새 심벌은 미소 짓는 얼굴을 형상화한 것으로 코와 눈에 해당하는 세 개의 원은 주류 회원사, 주정(酒精) 회원사, 소비자를 나타내며 잔 모양의 곡선의 입은 소비자를 감싸 떠받들고 있는 것이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새 CI 선포와 함께 주류산업의 선진화와 우리 술의 세계화 모색, 국내 주류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등 3가지 활동계획도 전개할 계획이다.

협회는 소주, 맥주, 청주, 과실주, 위스키 등의 주류 제조사 58곳이 회원사로 있으며 연간 65개국에 2억 2천900만 달러 상당의 주류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주류를 포함해 국내에서 팔린 주류의 총 매출액은 약 7조 7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07년의 주세(酒稅)는 4조 665억 원으로 국가 세입의 2%를 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