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산되고 있는 '공정 무역' 상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4명중 1명 꼴로 공정무역을 전혀 몰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59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과 제품 구매 형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후진국의 생산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도록 중간 상인의 개입을 가급적 줄이는 공정한(fair) 무역 형태를 말한다. '착한 소비'로도 불린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 커피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33.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콜릿(16.1%), 설탕 (10%), 패션의류(2.8%), 축구공(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비자 대부분은 아직 공정무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무역에 대한 인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25.8%에 달해 소비자 4명중 1명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름만 들어봤다'는 응답도 58.1%에 달했다.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도 '공정무역 제품이 있는 줄 몰랐기 때문'이라는 응답(58.5%)이 가장 많았다.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응답자 중 38.9%는 '가까운 매장'에서 구입했다고 답했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28.1%), '인터넷 쇼핑몰'(25.5%), '전문 쇼핑몰'(19%) 등의 순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취지가 좋아서'라는 응답이 44.5%,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서'라는 응답도 45.5%에 달해 소비자들이 의미있는 소비행태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무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적인 홍보'(53.3%)와 '공인기관의 제품 인증'(18.6%), '가격 인하'(14.8%)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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