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이 크게 줄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 수입(통관기준)된 쇠고기는 모두 1만6648t, 6250만 달러어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만9506t, 6975만 달러에 비해 중량은 14.7%, 금액은 10.4% 각각 감소한 것이다.
1월 수입된 쇠고기를 국가별로 보면 호주산이 8430t, 2639만 달러어치였고 미국산이 4468t, 2618만 달러였다. 뉴질랜드산은 3434t, 91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미국산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 쇠고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었다.
쇠고기와 함께 대표적인 육류인 돼지고기의 수입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2만1381t, 5293만 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2169t, 7743만 달러에 비해 중량과 금액기준으로 각각 33.6%, 31.7% 줄었다.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미국산이 6893t, 1564만 달러로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이 감소한 것은 고환율로 수입가격이 상승한 데다 경기침체로 수요마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육협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단가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경기침체로 고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육류수입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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