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뿐인 소주전쟁

  • 등록 2007.06.21 22:54:16
크게보기

분탕질로 치닫던 소주전쟁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진로가 두산의 판촉직원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졌기 때문이다.

진로는 지난해 9월 두산 판촉직원들이 자사의 참이슬이 일본 자금으로 만들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소송에서 진 진로는 불만이 많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잘 된일이다. 끝간데 없이 갈뻔한 소송을 법원에서 잘라줬기 때문이다.

그동안 두업체는 사사건건 으르렁 거렸다.

보다못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두회사 싸움에 끼어들 정도였다. 공정위는 지난달 진로와 두산이 광고를 하면서 상대 회사 제품을 비방하는 등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며 두회사 모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상황이 이정도까지 왔으면 이들 두회사도 이제 감정 대립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감정적으로 헐 뜯기 보다 이젠 제품으로 진정한 승부를 펼쳐야 할 때다.

소비자들은 목소리가 큰 업체보다 제품이 좋은 업체를 선호하는다는 사실을 두 업체가 이제 귀담아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