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인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이 오는 9월이면 완전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한 자갈치시장은 건물 3~7층의 일반상가 임대가 부진해 `반쪽 개장' 상태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모든 상가의 임대가 끝났다.
15일 부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자갈치시장 건물 1~2층의 활어 및 어패류 상가와 횟집은 주말이면 하루 1만명 이상이 찾는 등 활기를 띠고 있지만 3~7층의 일반 상가 4700평은 지금까지 비어 있다.
공단은 지난해 8월 이후 일반상가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개입찰을 5차례 실시했으나 전체 19개 점포 중 5개만이 최근에야 낙찰되는데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왔다.
공단은 공개입찰로는 더 이상 상가임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기존에 정해둔 점포별 임대면적 등을 포기하고 임대 희망자로부터 업종과 원하는 면적을 제안받아 심사를 거쳐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끝에 지난 12일 3명에게 4~6층 점포 임대를 마무리했다.
또 상가 7층에는 자갈치시장의 지나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에 주인을 만난 4~6층의 점포들에는 대형 뷔페식당과 다목적홀, 일반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단은 오는 8월까지 모든 일반상가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빠르면 9월초에 동시에 개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상가가 모두 문을 열면 자갈치시장은 활어패류 매장과 횟집 외에 커피숍, 뷔페식당, 기업홍보관, 역사관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게 돼 더욱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단과 관할 중구청은 자갈치시장 내 일반상가 개장에 대비해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는 등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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