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해 명태 트롤조업 어려울듯

  • 등록 2007.04.04 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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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베링해 보고슬로프해역에서 한국·미국·중국 3개국 명태자원 공동승선조사 결과, 명태자원 량이 조업재개 수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베링공해 명태 트롤조업 재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베링해 명태자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1993년부터 베링공해 명태트롤어업의 자율적 조업중단 조치가 실시된 이래 1996년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중부베링해 명태자원 보존 및 관리 협약 당사국 제 1차 연례회의 및 과학기술위원회에서 베링해 명태자원이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고, 알류산 해분의 명태 자원량이 167만톤 이상일 때 조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 했으며, 현재까지 원양어선의 베링공해 명태 트롤조업은 잠정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와 같은 결정 후 매년 베링해 명태 산란시기인 3월에 명태 자원조사를 실시, 자원 상태를 평가해 조업재개여부를 결정해왔으며, 올해 들어 지난 3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베링해 보고슬로프해역에서 미국 NOAA 알래스카수산연구소 시험조사선 밀러 프리만(Miller Freeman)호 및 오스카 다이선(Oscar Dyson)호에 승선하여 한·미·중 3개국 공동으로 명태 자원조사를 실시했다.

황선도 박사는 과학어탐과 트롤어획시험조사에 참여해 명태 자원 량을 추정한 결과, 명태 자원 량이 조업재개 수준인 167만 톤에 미달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나타나 당분간 베링공해 명태 트롤조업재개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명태 자원조사 결과는 올 9월에 중국 북경에서 개최될 제 12차 중부 베링해 명태자원 보존 및 관리 협약 연례회의 및 과학기술위원회에서 2008년도 조업재개 및 국별 어획할당량 설정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와 같은 자원조사는 실질적으로 베링해 알류산 해분의 명태자원 상태를 평가해 명태 트롤조업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연구 활동으로서, 향후 조업 재개 시 국가별 어획할당량 배분에 있어 자원조사 참여도가 우리나라에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므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swd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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