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협 래핑광고 뒷맛 씁쓸

  • 등록 2005.09.02 17: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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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하철역 전체를 한 기업의 제품 광고로 뒤덮는 일명 ‘래핑’광고가 늘고 있다.

이들의 광고는 에스컬레이터 양쪽 벽면과 계단 벽면 그리고 기둥까지 전체 역을 한 광고만으로 도배질 되어 있다. 한 인기 제과업체도 약 한달 전 모 전철역에 ‘래핑‘광고를 하고 있는 상태.

이 업체는 래핑광고가 기존의 광고보다 저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을 두고 볼 때 추후 계속적으로 래핑 광고는 증가될 것이 틀림없다.

더욱이 몇 년째 지하철 공사는 광고수입이 줄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래핑‘광고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반가워 할 일이다.

그러나 래핑 광고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역 전체가 광고로 뒤덮여 시각적인 면에서 안전표시 구별이 어려워 비상사태 시 안전표시판의 식별이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저렴한 가격으로 뛰어난 홍보효과를 남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굳이 공공의 장소에서 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래핑광고를 해야 하는지 의심스러울 뿐.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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