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비교 억울한 박카스

  • 등록 2005.08.26 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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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500의 매출이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추월했다. 비록 2/4분기 매출에 한해서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타500의 맹추격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박카스도 지난해부터 비타500의 성장세를 주목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비타500과 박카스의 경쟁은 두 회사보다 세간의 관심이 더 집중된 면이 있다. 같은 드링크 제품으로 41년 동안 1위를 차지한 제품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났으니 사건이라면 사건일 수 있다. 하지만 두 제품은 근본부터 다른 제품이다.

박카스는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지만, 비타500은 음료로 등록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의약품으로 등록된 제품이 음료 제품과 비교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같은 드링크라는 이유로 묶여 비교가 되는데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면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면 비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종류의 제품이 비교된건 드링크라는 이유로 하마평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얘기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분간 비타500과 박카스를 비교하며 즐거운 얘기꽃을 피울 것이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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